정보기술(IT)과 소재ㆍ금융 업종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원종혁 SK증권 연구원은 12일 “기준금리가 4개월째 동결된 현 시기는 금리인하 기조를 마무리하고 금리인상을 기다리는 국면”이라며 “과거의 경우를 참고하면 금리 동결 기간에 강세를 보인 업종이 금리인상 초기 국면까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민감 업종이거나 가격전가 가능 업종은 오름세를 보일 확률이 더욱 크다”며 “지금의 IT, 소재(철강ㆍ비철금속ㆍ화학), 금융 업종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원 연구원은 IT 업종의 강세 요인으로 재고가 감소하고 가동률이 증가하는 점을 들었다. 원 연구원은 “IT 업종은 업황 턴어라운드가 가장 기대되는데다 치킨게임 종결과 중국 소비증가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재 섹터에 대해서는 달러 약세와 원자재가격 상승 압력을, 금융 업종에는 구조조정과 새로운 사업영역 확대(인수합병, 부실자산 처리) 등을 호재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