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제139회 브리티시오픈 개막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챔피언스 챌린지’가 강한 바람과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 행사는 피터 톰슨, 톰 왓슨, 타이거 우즈, 스튜어트 싱크 등 26명의 역대 우승자들이 참가해 4개 홀을 돌기로 했던 시범경기. 지난 2000년 대회 때 ‘밀레니엄 오픈’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처음 열렸던 이 행사는 인기가 좋아 다시 기획됐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경기는 이날 오후 구름 낀 날씨 속에 예정된 시간에 시작됐다. 그러나 현지 기상청은 이날부터 대회 기간 내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했다. 양용은(38)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인트앤드루스 지역의 날씨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춥고 바람 불고 비가 마구 쏟아진다”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