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 자살자 수는 19.2명으로 자살률이 타 자치구에 비해 낮은 편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2.1명)보다 높다. 서초구 주민들 중 우울감을 경험하는 비율도 매년 증가 추세다다. 특히 서초구 내곡동·우면동의 임대아파트는 1인 거주 비율이 높아 자살 취약지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SH공사 남부지역 주거복지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우울·자살로 인한 피해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병원·경찰서·소방서 등과 협력해 자살위기 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SH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자살위기대응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자살 취약지역을 집중관리 해 나갈 것”이라며 “서초구민이 우울과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