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KC 대표가 30일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박 대표는 지난 2001년 공기업인 한국종합화학을 인수한 후 경영혁신 및 꾸준한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10년만에 90억원대에 불과한 매출을 1,000억원대로 끌어 올려 공기업 민영화의 성공사례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한국종합화학 인수 1년만에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해 왔던 기초무기화학제품(수산화알루미늄)의 신기술 개발과 원가절감 등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갖춰왔다.
이후 중국ㆍ싱가포르ㆍ대만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ㆍ태국 등 동남아에 수출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공기업 인수 직후 근로자들의 인수반대 파업과 일본의 덤핑공세로 매일 수천만원씩 적자가 났다”며 “일본 덤핑에도 불구하고 신기술개발과 노사화합의 강도높은 경영혁신으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KC는 올해 4월 국내 유일의 특수 알루미나 제조회사인 한국알루미나를 대불산단에 설립, 가동에 들어가 LCDㆍ세라믹스ㆍ점화플러그 등 전기전자부품의 첨단소재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특수 알루미나의 국내 공급을 시작해 연간 5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