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채는 단기 1,363억 달러, 장기 2,751억 달러 등 모두 4,114억 달러로 전분기(3,984억 달러) 대비 130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보유한 대외채권은 통화 당국의 준비자산 증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145억 달러 늘어난 5,109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권과 외채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995억 달러로 16억 달러 늘었다.
갚아야 할 돈보다는 받을 돈이 많아져 우리나라의 지급능력은 양호해졌다. 순대외채권 규모는 2009년 690억 달러, 2010년 916억 달러, 작년 980억 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작년 말 현재 35.7%로 영국(410.7%), 프랑스(179.8%), 독일(148.9%), 미국(99.7%), 일본(53.5%) 등 선진국에 비해 낮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33.1%)과 외화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43.1%)은 작년 말보다 1%포인트, 1.3%포인트 각각 줄어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