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항공, 터키노선 취항한다

올 상반기 중에… 週4회 왕복 정기운항

지난 98년 이후 정기편 국적기가 사라진 터키 노선에 올 상반기 중 대한항공이 취항한다. 건설교통부는 주간 왕복 4회 운항이 가능한 터키 노선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배분했다고 31일 밝혔다. 건교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터키노선 운수권은 1997년 아시아나항공에 배분됐으나 아시아나 항공은 1998년 10월 여객이 급감하면서 운항을 중단했고 2003년 10월 운수권을 상실했다. 그 직후 대한항공이 운수권 재배분을 건교부에 신청했지만 건교부가 적극 나서지 않아 터키항공만 주2회 정기편을 띄우며 여객을 독점해 왔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은 지난 8월 외국 항공사의 정기편 독점으로 국부가 세고 있다며 건교부의 조속한 결정을 요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내기도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배분으로 올 상반기 중 대한항공의 터키노선 정기편 취항이 이뤄지면 터키를 비롯한 구주와 중동지역 여행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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