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일본ㆍ호주 등 아이폰4S ‘줄서기’ 진풍경


일본ㆍ호주 등 아이폰4S ‘줄서기’ 진풍경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14일 애플의 아이폰4S가 일본ㆍ호주 등에서 정식으로 발매되면서 또다시 아이폰 열풍이 불었다. 이날 아이폰4S가 발매되는 국가는 미국(한국시간 15일 새벽)까지 포함해 총 7개국이다. 이날 일본 도쿄 시부야의 소프트뱅크 대리점 앞에는 아이폰4S를 구입하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섰다. 소비자들의 행렬은 판매 개시 시간인 오전 8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이전까지 일본에서 단독으로 아이폰 전(前) 모델들을 판매해 왔던 소프트뱅크는 “아이폰4S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이전 제품들에 비해 많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판매하게 된 KDDI 관계자도 “아이폰4S의 예약 신청이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3일까지 소프트뱅크와 KDDI가 접수한 아이폰4S 예약건수는 아이폰4보다 2.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아이폰4는 소프트뱅크에서만 출시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아이폰4S가 아이폰4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상당한 인기다. 애플은 아이폰4S의 예약판매를 실시한 첫날 100만건의 예약이 접수됐다고 밝힌바 있다. 아이폰4는 60만건이었다. 호주의 시드니에서도 애플 매니아들은 아이폰4S를 위해 전날부터 판매점 앞에 줄을 섰다. 일부는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를 추모하는 뜻에서 꽃다발과 촛불을 가져오기도 했다. 아이폰4S는 아이폰4와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속도와 카메라 성능 등이 개선됐다. 최신 운영체제인 iOS 5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음성제어기능인 ‘시리(Siri)’는 아이폰4S에서만 지원된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전문가들이 4ㆍ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3,0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두 배다. 한편 아이폰4S는 우리나라에서의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 애플코리아는 이날 iOS 5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팟터치와 아이팟 나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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