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 따르면 인근 한천과 낙동강 4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0.08∼1.02㎎/ℓ의 불소가 측정됐다. 구미4단지 방류수에서는 2.27㎎/ℓ가 검출됐다.
하천수에서 검출된 불소는 수돗물 수질기준인 1.5㎎/ℓ를 밑도는 양이다. 방류수의 경우 단지 내에서 불산을 금속 세척용으로 사용해 불소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사고지점 인근 공기중에서는 발생 이튿날부터 불산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 사고지점 5m 이내 대기에서는 1ppm의 불산이 측정된 지난달 28일 오전 9시30분 이후 불산이 계속 검출되지 않는 상태다.
외곽의 주거지역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40분 이후부터 불산이 측정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꾸린 ‘재난합동조사단’을 현지에 보내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유독물 취급사업장을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구미사고 환경대책 태스크포스(T/F)’는 불산 노출량을 역학 조사를 하고 대기ㆍ수질ㆍ토양을 관찰해 불산으로 인한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