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 7000만대 공급, 세계 4위 달성"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 인터뷰


"휴대폰 7000만대 공급, 세계 4위 달성" LG전자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 인터뷰 "올 한해동안 전세계에 걸쳐 모두 7,0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5위에서 올해는 4위로 끌어올리겠습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박문화(사진) 사장은 11일 '세빗 2005'가 열리고 있는 독일 하노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주요 통신서비스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LG전자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 휴대폰 시장에서는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을 중심으로 3세대(3G)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10여종의 3G 휴대폰을 내세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서울의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휴대폰 공장과 청주의 유럽식(GSM) 휴대폰 공장을 평택으로 통합 이전하는 한편 중국ㆍ인도ㆍ브라질ㆍ멕시코 등을 연계하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7,500만대의 단말기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첨단 고기능 핸드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북미, 중국, 인도, 러시아, 프랑스, 브라질 등 6개의 세계주요 전략지역의 R&D센터 인력을 5,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WCDMA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며 "앞으로도 허치슨, 보다폰 등 현지 서비스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해 이 같은 시장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메가픽셀폰 등 차별화된 제품군을 내세워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현지 생산 및 R&D 체제 구축을 통해 지역별로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브랜드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버(독일)=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입력시간 : 2005-03-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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