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가 이랜드재단과 함께 당장 돈이 없어 임대주택 입주를 포기하는 저소득층 지원에 나선다.
서울특별시 SH공사는 14일 이랜드재단과 ‘이랜드인큐베이팅’ 사업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취약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SH 임대주택 입주 예정자로, 주소득자가 여러 경제적 이유로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경우로 제한된다. 보증금에 상당하는 저축·보험 등 금융자산이 있는 경우는 제외되고, 질권 계약·자립계획 수립 등에 동의하는 절차를 거쳐 임대차 계약상의 실비가 지원된다.
이랜드인큐베이팅 임대보증금을 지원받으려면 먼저 임대보증금 신청서류(지원신청서·질권설정계약서·자립계획서)를 이랜드재단에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어야 한다. 지원 한도는 가구당 300만 원 이내로, 구청·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