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0%(9.60포인트) 하락한 1,906.6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경계매물을 쏟아내며 하락 출발했다. 이에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을 내줬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면서 낙폭은 빠르게 회복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92억원, 467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647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총 2,13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ㆍ금속이 1.3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1.35%), 증권(-1.02%), 통신업(-0.93%), 전기ㆍ전자(-0.88%), 기계(-0.85%), 화학(-0.73%)등이 내렸다. 종이ㆍ목재(0.40%), 운송장비(0.37%), 의료정밀(0.14%)등만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도 고전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애플의 일부 제품에 대해 내려진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명령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1.57% 하락하며 이틀째 내렸다. 포스코(-1.06%), 신한지주(-0.49%), SK텔레콤 (-1.99%), SK이노베이션 (-2.33%)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0.87%), 현대모비스 (0.76%), 기아차0.80%) 등 현대차 3인방은 외국인 ‘러브콜’에 상승했고 LG전자도 신모델 ‘G2’ 출시 시대감에 2.88%나 뛰어 올랐다.
전일 숨고르기를 보인 STX그룹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STX팬오션도 13.25%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0.76포인트)오른 557.36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