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로 뻗는 향토 클러스터] "통영 진주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밝아"

강석중 경상대 RIS사업단장


“진주산업은 통영에서 새로운 산업기반으로 뿌리 내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통영 진주의 독자적 가공 기술을 개발한 강석중(사진) 경상대학교 RIS사업단장은 “세계 진주 시장의 주 공급처인 일본산 진주 생산량이 감소 추세인 점을 감안할 때 고품질로 생산되는 통영 진주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이 밝다”고 강조 했다. 강 단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진주 가공 기술이 전무한 상태 여서 진주 원주만을 일본에 그대로 수출하는 전형적인 일본 종속산업 형태였다”며 “국가 정책으로 가능해진 가공 기술은 진주 산업 발전에 한 획을 긋는 경사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혁신 특성화 사업’ 정책이 진주 가공기술을 탄생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며 “통영의 경우만해도 수산업이 성황을 이루던 예전과 달리 지방통제와 수입 자유화 같은 규제에 묶여 일어설 수 없었으나 이제는 진주 산업이 새로운 기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 단장은 “전국 어느 지방이든 그 지역에 맞는 산업을 찾아 연구 개발해 특성화 하면 통영 진주와 같은 획기적인 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며 “성과를 지역에 풀겠다는 의욕을 갖고 덤벼들 때 해결 될 수 있는 숙제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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