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세먼지·오존농도 계속 증가

아황산가스 오염도는 줄어

우리나라 대기 중 아황산가스(SO2) 오염도는 계속 줄어든 반면 미세먼지(PM10)와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오염은 오히려 악화되거나 답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 중 아황산가스 연평균 농도는 서울 0.005ppm, 울산 0.008ppm으로 2000년 서울 0.006ppm, 울산 0.13ppm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이산화질소 농도는 지난해 서울 0.034ppm으로 2000년 0.035ppm, 1995년 0.032ppm, 1990년 0.030ppm 등에 비해 악화되거나 개선되지 않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오존 농도는 서울 0.017ppm과 울산 0.022ppm으로 2000년 0.017ppm과 0.021ppm, 1995년 0.013ppm과 0.015ppm, 1990년 0.009ppm과 0.011ppm과 비교하면 역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미세먼지는 서울과 울산 지역의 지난해 연평균 농도가 50-58㎍/㎥으로 2000년 연평균 농도 52-65㎍/㎥에 비해 크게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황산가스 농도의 감소는 그간 청정 연료와 저황유 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이나 이산화질소나 오존, 미세먼지 등은 1990년대 이후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배기가스 때문에 오염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