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디톡스 "판매법인 신설로 영업부문 강화"

바이오 제약회사 메디톡스가 국내 판매법인 출범을 통해 영업영역 확대에 나선다.

메디톡스는 100% 자회사로 판매법인 메디톡스 코리아를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제품 연구개발(R&D)은 본사에서 담당하고 판매 등 영업은 신설 법인인 메디톡스 코리아에서 맡는 구조다.


특히 메디톡스 코리아는 타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의료기기나 병원 화장품과 같은 다양한 상품으로 영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올해 국내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등 자사 제품 외에 판매상품을 한층 다양화해 나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기존 영업인력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50% 가량 크게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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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설립된 메디톡스는 세계 4번째로 보툴리눔 톡신 타입 A제제 완제품 메디톡신을 개발한 곳이다. 보툴리눔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중 하나인 보툴리눔 독소가 핵심성분으로 주로 주름치료, 근육경련 완화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2006년 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2009년부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메디톡신에 대한 소아뇌성마비 환자 보험급여를 인정 받고 또 2011년 ‘미간주름개선 적응증’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 추가 승인을 획득하는 등 매년 영역 확장하는 추세다. 현재 메디톡신의 경우 일본과 태국, 브라질 등 세계 50여 개국에 등록 진행 및 수출을 진행 중이다.

최영진 메디톡신 코리아 사업관리부 이사는 “판매법인 출범으로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 경영과제 달성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병원 화장품을 비롯한 의료기기 외부 기업들과 상호 전략적 제휴를 통한 판매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는 이어 “피부과나 성형외과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사 제품 외에 타사 의료 기기 등으로 상품이 확대될 경우 매출 신장과 같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국내 판매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파트너 회사 제휴는 물론 합작회사 설립 등도 추진해 글로벌 판매 거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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