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시황] 외국인·기관 매도로 이틀째 하락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5포인트(0.17%) 하락한 1,992.6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장 초반에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장중 1,980선까지 밀리는 등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584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도 1,6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2,09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지수를 들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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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1.53%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운수창고(1.15%), 전기가스(1.11%)를 비롯해 비금속광물(1.03%), 철강금속(0.18%), 기계(0.19%), 전기전자(0.1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건설(-1.32%), 화학(-0.73%), 유통(-0.69%)을 비롯해 증권, 운송장비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0.15% 하락했고 현대차도 0.81% 하락하면서 대장주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POSCO와 기아차,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스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했다는 소식에 2.89% 상승하며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의 경우 한국가스공사는 정부가 셰일가스 개발에 자금을 출자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6.0% 급등했고 CJ대한통운도 기관 매수로 7.7% 급등했다. 오리온도 1.92% 상승하며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최근 불거졌던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2.00%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488만주, 4조8,198억원에 달했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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