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아마존, 199달러 7인치 태블릿PC‘킨들 파이어’공개


아마존, 199달러 7인치 태블릿PC‘킨들 파이어’공개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전문가들, “4ㆍ4분기에만 200만~300만대 판매 예상” 온라인 유통업계의 강자 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태블릿PC‘킨들 파이어(Kindle Fire)’를 선보였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킨들 파이어’발표회를 열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7인치 태블릿PC를 199달러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킨들 파이어의 가격은 애플 아이패드가 499달러에서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로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그 동안 예상했던 250달러에 비해서도 매우 낮게 책정된 것이다. 시장에서는‘킨들 파이어’가 태블릿PC시장에서 그 동안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던 애플 아이패드에 강력한 도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을 75%에 이른다. 킨들 파이어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다음달 15일부터 판매된다.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아마존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3G로는 인터넷에 연결할 수 없고 카메라가 장착돼 있지 않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지만 선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기존 제품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성공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4ㆍ4분기에만 200만∼300만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10인치 스크린을 가진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킨들 파이어의 가격이 저렴한 만큼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높지만 공격적인 가격정책 때문에 아마존이 제품을 1대 팔 때마다 50달러 가량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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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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