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욱순 '우승 불씨' 살아있다

전반까지 합계 6언더 공동 3위에

강욱순 '우승 불씨' 살아있다 전반까지 합계 6언더 공동 4위에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강욱순(39ㆍ삼성전자)이 유럽과 아시아프로골프투어를 겸한 UBS홍콩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고수했다. 통산 2번째 유럽투어 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는 2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강욱순은 2일 홍콩 팬링의 홍콩GC(파70ㆍ6,7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안정된 경기를 이어가며 공동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맹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던 강욱순은 이날 순위표 맨윗줄은 내줬으나 중간합계 6언더파를 유지하는 안정된 플레이로 4년 만의 아시아투어 정상 복귀와 유럽투어 대회 첫 승의 희망을 살려나갔다. 지난 96년과 98년 아시아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강욱순은 유럽투어 대회를 겸해 열리기 이전인 98년 홍콩오픈 제패를 포함해 아시아투어 통산 7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에 들어간 강욱순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11ㆍ12번홀 파 세이브로 감각을 조율한 그는 전날 5홀 연속 버디의 첫 단추를 끼웠던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14번부터 18번홀까지 모두 파에 그쳤던 강욱순은 2번과 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7번과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냈다. 한편 퍼팅이 말을 듣지 않은 최경주는 2오버파 72타를 쳤다. 전날 3타를 줄였던 그는 샷은 흠 잡을 데가 없었지만 퍼트가 조금씩 홀을 빗나가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가 됐다. 버디 3개를 만들어냈지만 보기 5개에 발목이 잡혀 공동8위였던 순위가 공동34위로 떨어졌다.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2005년 유럽투어 상금왕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이날 4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6위를 기록, 남은 3ㆍ4라운드에서 우승 다툼에 뛰어들 태세를 갖췄다. 입력시간 : 2005/12/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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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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