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형주 수익률 가장 양호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올들어 증시의 변동성이 심한 가운데서도 소형주의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301위 이하의 소형주는 지난 1월 증시 하락기에 평균 3.44% 떨어져 시가총액 1~100위 사이의 대형주(-4.80%)는 물론 시가총액 101~300위의 중형주(-8.96%)보다 낙폭이 작았다.
또 소형주는 증시가 반등세를 보인 2월 한달간 평균 4.32% 올라 대형주(4.24%)와 중형주(4.03%) 상승률을 다소 앞섰다.
통상 소형주는 개인들이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요인에 많이 흔들려 변동성이 심하지만 올들어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이는 소형주들이 작년 상대적으로 덜 오른데다 개별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주 가운데서는 삼호개발이 운하개발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올들어 207% 폭등한 것을 비롯, 고제(160.49%), 경인전자(101.52%), 대원화성(63.55%) 등이 상승률 상위에 포진해 있다.
대형주 중에는 현대미포조선, 삼성테크윈, 대우조선해양, 현대증권,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실적개선과 저평가 매력을 앞세워 20% 이상 올랐다.
중형주의 경우 STX, 두산산업개발, STX조선, 케이피케미칼, 경남기업, 남해화학,STX엔진 등이 2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7/03/01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