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패션업계 中시장 공략 가속

FnC 코오롱등 새브랜드 韓·中 동시출시… 제휴도 적극 모색

중국으로 향하는 국내 패션업계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의 FnC코오롱이 한국과 중국에서 신규 패션 브랜드를 동시에 출시하고 코오롱스포츠 등 기존 2개 브랜드를 추가로 진출시키기로 한 것을 비롯, 신원ㆍ성도ㆍ동일레나운 등 업체들도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FnC코오롱은 오는 9월 의류와 신발 등을 갖춘 토털 브랜드 ‘안트벨트(Andwelt)’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독일어로 ‘다른 세상’을 의미하는 안트벨트는 레저ㆍ스포츠와 도시 생활을 병행하는 데 적합한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를 지향할 방침. FnC코오롱은 또 현재 중국에서 운영중인 골프복 ‘잭 니클라우스’의 매장 수를 현재 14개에서 올 하반기중에 24개로 늘리며 영 캐주얼인 ‘1492마일즈’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진출도 추진한다. 1492마일즈는 중국 내 상표권을 획득하고 올 하반기 중 백화점에 시험 매장 2곳을 개설한 뒤 내년부터 백화점 매장과 대리점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도 오는 10월 베이징 스포츠박람회에 참가한 뒤 내년 봄 시즌부터 중국 매장을 개설할 방침이다. 신원도 중국에 선보일 브랜드를 여성복 ‘베스트벨리’와 ‘씨’, 캐주얼의류 ‘쿨하스’로 정하고 현재 2~3개 중국 기업들과 제휴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신원은 8월 중 양해각서 체결해 올 하반기내 이들 브랜드를 라이센스 형태로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톰보이와 톰키드를 진출시킨 ㈜성도는 매장을 총괄할 유통 법인을 다음달 상하이에 설립,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매장 수 확대에 나선다. 동일레나운도 ‘까르뜨 블랑쉬’나 ‘미끄마끄’ 등의 매장을 내년 봄 시즌 경 2곳 가량 오픈하고 2007년까지 매장 수를 17개로 확대한다는 목표 하에 현지 업체들과 조율에 들어갔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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