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국제공항 6년만에 공정 50% 돌파

양대 국책사업의 하나인 인천국제공항의 전체 공정이 착공 6년만에 50%를 돌파했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전체 공정이 지난달말 현재52%(계획대비 96%)로 지난 92년 11월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부지조성을 위해 남. 북측 물막이 공사를 시작한 이래 6년만에 공정 50%를 넘어섰다. 공정별로는 보상의 경우 96.9%로 공항부지용지 보상이 끝나고 어업권 보상만 진행되고 있으며 용역도 총 1백12건 중 74건이 완료돼 82.6%의 공정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건설공사는 전체 부지(3백55만평) 조성공사만 완료된 채 활주로, 여객터미널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41.1%에 머물고 있다. 민자유치로 설치되고 있는 화물터미널, 급유시설, 열병합발전소도 건설공정이 10% 미만에 그치고 있으며 나머지 민자유치 대상인 기내식시설, 지상조업장비 정비시설은 아직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실시계획 수립단계다. 그러나 접근교통시설인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지난달말 현재 전체 공정이 56%(계획대비 1백4%)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공항철도는 민자유치를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이 지난 6월 고시된 데 이어 내년 2월에 사업시행자가 지정된다. 건교부는 오는 2000년말로 예정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차질을 막기 위해 여객터미널, 활주로 등 공항시설 공사를 본격 시행, 연말까지 인천공항의 전체 공정을 62%로, 고속도로는 63%로 각각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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