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세종 고속도로 재정지원·조기착공을"

세종·천안·안성·용인시 공동건의

세종ㆍ천안ㆍ안성ㆍ용인 등 4개시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조기착수와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지자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29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구리시에서 세종시까지 총연장 129㎞ 구간에 6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난 2009년 예비 타당성 조사와 기본조사까지 완료했지만 정부가 도로사업 신규투자 억제와 사업방식 결정 지연으로 현재까지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지자체는 2015년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하는 한편 내년도 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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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자사업보다는 재정사업으로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않고 있다. 민자 사업 추진 시 재정사업보다 약 1.2∼1.5배 높은 수준의 통행료가 예상돼 향후 해당노선을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이용자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뿐만 아니라 기존 경부•중부 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착공 시기 또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 4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여 2017년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두희 세종시 도로계획담당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ㆍ중부 고속도로의 기능을 보완해 수도권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국토 균형발전과 정부세종청사의 접근성 향상 및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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