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실행파일을 감염시키는 ‘바이럿 바이러스’의 변형이 최근 잇달아 발견됨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바이럿 바이러스는 지난해 20여만건의 피해를 일으킨 악성코드로 실행파일뿐 아니라 메모리까지 감염시키기 때문에 메모리를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감염된다. 최근 등장한 변형 바이럿 바이러스의 경우 스팸메일 발송 때 발신자를 감추는 트로이목마, 악성코드를 내려받는 ‘다운로더’ 등이 동시에 다운된다. 특히 이번 바이러스는 감염된 파일을 실행조차 되지 않게 만들어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백신을 개발해 무상으로 제공중이다.
안철수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바이럿 바이러스는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데 이용할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기 위한 도구 역할을 한다”며 “최신 보안 제품을 사용하고 실시간 감시 기능을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