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0대기업 설문] "2000년이후 본격 경기회복"

국내 주요 기업의 대표이사들은 우리 경제가 바닥에 도달할 시점은 올해 2·4분기,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은 2000년 이후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능률협회가 발행하는 「월간 현대경영」이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국내 100대 기업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올해 경기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1명중 37.5%가 올 2·4분기에 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4·4분기가 바닥이라는 응답자와 올해 1·4분기가 바닥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17%였으며 오는 3·4분기는 14.6%, 4·4분기는 9.7%였다. 또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시점에 대해서는 2000년 이후라는 응답이 46.3%, 올해 4·4분기라는 답이 29.2%로 다수를 차지했다. 기업인들의 이런 전망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말 바닥을 통과했다고 밝힌 정부 견해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산업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경기회복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인들은 경기회복의 선결과제로는 63.4%가 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꼽았고, 정부의 일관된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도 24.3%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가장 불안한 요소로는 가장 많은 43.9%가 노사관계의 안정을 들었고, 다음으로 실업률(36.6%)을 꼽았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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