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기지사후보 공약비교> ④주한미군.남북교류

④주한미군.남북교류 관련기사 • ①경제 • ②교육.사회복지 • ③지역발전 • ④주한미군.남북교류 평택 미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진대제, 한나라당 김문수, 민주당 박정일 후보가 기지확장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는 반대견해를 밝혔다. 진대제 후보는 "국방부가 행정대집행을 강행해 문제를 악화시킨 면이 있지만 미군기지 이전은 국민합의에 따른 국책사업이므로 미래국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기지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도 "삶의 터전을 잃는 대추리 주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평택주민 다수는 미군기지 확장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일 후보는 "기지확장 예정지가 반미단체 농성장으로 변해 국가적 손실이 엄청나다"면서도 "범대위 등 관련단체와 정부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용한 후보는 "1990년에도 용산미군기지 이전계획이 백지화된 전례가 있다"며 "우리정부, 미국정부, 시민단체, 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상자리를 마련해 모든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으로 미군기지가 통합.이전될 경우 의정부, 파주 등지에서 1천만평이 넘게 생길 미군공여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이 각자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김용한 후보는 "국방부가 미군공여지를 지자체에 무상반환해야 하며 대규모 상업용지나 위락시설로 개발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고, 박정일 후보는 "공여지를 국제자유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파주-동두천-양주를 잇는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동두천에는자립형사립고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진대제 후보는 "의정부에 4년제 대학과첨단산업단지를, 동두천에는 복합 관광레저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북교류사업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4명의 후보가 모두 공감대를 나타냈다. 김문수 후보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되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검증하겠다"고 밝혔고, 박정일 후보는 "남북을 잇는 생태환경관광산업을 유치하고 도라산역을 중심으로 대북.동북아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용한 후보는 "남북 공통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고, 진대제 후보는 "개성공단과 도라산 일대에 1천만평 규모의 세계평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입력시간 : 2006/05/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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