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국내 최초로 업앤다운(Up&Down)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한 블루투스 뮤직폰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업앤다운 슬라이드 블루투스 뮤직폰'(모델명 LG-LP3900)은 슬라이드가 상하 양방향 모두로 움직이도록 디자인됐다. 전화 통화시는 위로, 사진 촬영시는 위 또는아래로 슬라이드를 작동시키면 된다.
기존 슬라이드폰의 경우 카메라가 휴대전화 뒷면에 장착돼 있어 자신의 모습을촬영하는 셀프-샷(Self-Shot)이 불편했으나 이 제품은 130만 화소의 전자동 회전형(Auto-Revolving) 카메라를 탑재해 셀프-샷 편의성을 높였다.
또 AV 헤드셋 겸용 블루투스 무선 리모컨을 채용했다. LCD를 탑재한 블루투스리모컨은 일반 통화 뿐 아니라 MP3, 문자 메시지 확인, 전화번호 검색, 통화목록 검색, 사진 촬영시 리모컨 기능, 시간 표시, 알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따라서 블루투스 리모컨을 이용하면 휴대전화를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내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원하는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지난 달 출시된 `리얼 MP3 뮤직폰'(LG-KP4400, LG-LP4400)에 이어 두 번째로 MP3 전용 칩을 장착한 이 제품은 MP3 외에 AAC, WMA, OGG 등의 사운드 코덱을 지원해호환성을 높였다. 특히 이 제품은 음악을 들으면서 SMS, 게임, 메뉴, 무선 인터넷,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 태스킹(Multi Tasking)'기능을 갖췄다.
`퀵 다운로드' 방식을 적용해 PC에서 휴대전화로의 MP3 다운로드 속도를 곡당기존 20~30초에서 5~7초로 크게 단축시켰다.
사진.동영상 저장을 위한 60MB의 메모리 외에 국내 최대인 MP3 전용 256MB의 메모리를 별도 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1곡당 4MB 기준으로 최대 60여곡까지 저장할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담당 조성하 상무는 "고객들이 처음 접하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신기술을 갖춘 휴대전화를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차세대 멀티미디어 휴대전화 시장을 주도할 LG전자의 대표 제품으로 싸이언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격은 50만원대 후반이며 10만원 상당인 블루투스 리모컨은 별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