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현대제철에 대해 수요부진으로 이익모멘텀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유지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일본의 지진복구가 하반기 이후로 지연되면서 자동차와 조선을 제외한 철강재 수요산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근 판매량이 76만5,000톤으로 1분기 대비 5.5%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4,087억원으로 예상되며, 향후 영업이익 회복속도는 일본의 재건수요 증가와 수출 감소와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동아시아지역의 철강재가격 안정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유는 “고로 조업조건이 안정되어 신규 설비 가동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제거되었고, 3분기 이후 일본의 재건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 열연강판 가격 안정이 예상된다”며 “올 실적 기준 P/E 8.0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