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심 노후지역을 개발해 IT·전자·영상산업 등 첨단 산업단지로 바꾸는 '회동석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5일 준공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회동석대 도시첨단산단은 부산 금정구 회동동과 석대동 일원 총 23만㎡ 부지에 총사업비 1,195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이 곳에는 전자 및 자동차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등 25개사가 이미 입주 신청을 마쳤다.
이 가운데 제어기기 전문업체인 오토닉스, 자동차용 센서 전문업체 퓨트로닉, 치과용 임플란트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 정밀기계 부품업체 성진정밀, 컴퓨터부품 제조업체 코시 등 15개 기업은 공장 및 시설물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조만간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특히 전체 25필지 가운데 3개 필지에는 지식산업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라 첨단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벤처기업들이 집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동석대 도시첨단산단이 가동되면 전국 각지 도심에서 추진 중인 첨단산단의 롤모델이 되는 것은 물론 부산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회동·석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도심 내 첨단산업단지 조성의 표본을 마련함은 물론 인근 금사공업지역 업체의 일부 이전으로 노후된 금사공장지역 재정비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