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ㆍ블로그 등 1인 미디어 서비스의 성공이올해 인터넷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로 뽑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4일 인터넷업계에서 올해 가장 화제가 됐던 10대 뉴스를선정 발표했다.
1위는 홈피ㆍ블로그 등 1인 미디어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버 블로그 등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의 집단 중심 커뮤니티가 주도권을 개인 중심 커뮤니티로 넘겨준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2위로는 포털사이트들의 각종 '지능검색' 서비스 개발로 지역검색, 전문가 질문답변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들이 등장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다고 평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인수, CJ그룹의 CJ인터넷 인수, KTH[036030] 포털'파란' 출범 등 대기업의 포털사업 진출에 따른 대기업 포털과 기존 포털의 대결구도가 3위로 꼽혔다.
이어 다음[035720]의 미국 라이코스 인수, NHN[035420]의 중국 게임포털 아워게임 합작법인 설립 등 인터넷업계의 활발한 해외진출 움직임과 불경기를 이긴 옥션ㆍ인터파크ㆍ디앤샵 등 인터넷쇼핑의 지속적 성장이 4, 5위에 올랐다.
온라인음악 유료화 추세와 이동통신사들의 온라인음악 진출 등으로 불붙은 온라인음악의 음원확보 경쟁이 6위, 무선인터넷 망개방 논란이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터넷실명제 법제화 움직임, 미성년자 결제 부모동의 의무화 등 인터넷역기능 규제강화, 인터넷 이용인구 3천만명 돌파, 정부의 IT(정보기술)839 정책, IT뉴딜정책 등 새로운 IT정책 추진이 각각 8위∼10위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