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램버트 주연의 「레저렉션」은 요즘 흔하게 다루는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양들의 침묵」을 대부로 삼아 「세븐」, 「키스 더 걸」등등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는 이런 계통의 영화들은 살인마와 형사간의 기막힌 두뇌싸움을 우선 기본 플롯으로 삼고 잔인하기 이를데 없는 살인현장을 보여준다.러셀 멀케이 감독의 「레저렉션」 역시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잔혹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시간때우기용 B급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런대로 괜 은 영화.
어느날 시카고에서 피터 벨쿠어라는 사람이 오론쪽 팔이 잘려나간 채 시체로 발견된다. 범인은 희생자가 살아 있는 동안 팔을 잘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로부터 1주일 단위로 희생자가 늘어나기만 하는데, 형사 존(크리스토퍼 램버트 분)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예수의 제자들과 일치하고 있음을 눈치챈다. 범인은 부활절을 앞두고 황당무계하기 이를데 없는 나름대로의 부활절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범인은 결국 코앞에 있었음이 드러나나 사건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꼬여가면서 희생자들의 숫자는 갈수록 늘어가기만 한다. 7월 3일 명보, 롯데월드, 이화예술, 한일시네마, 경원등에서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