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지속적인 인력급증과 해외법인들의 성과악화를 들어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13만3천원이던 목표주가를 8만3천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송준덕.고정민 애널리스트는 "종업원수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인건비상승폭이 매출과 이익증가폭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신규 인력 대부분이 개발인력이라는 점은 성장잠재력을 키운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기간내 매출에 기여할 수 없다는 면에서 보면 실적에 큰 우려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기존 예상과 달리 해외법인의 성과가 악화되고 있다"고 전하고"현재 해외법인으로부터의 매출이 정체되고 있는 점은 큰 우려사항이며 향후 '길드워' 출시와 관련해 지속적 비용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법인의 이익기여도가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요인을 반영, 2005년과 2006년 엔씨소프트의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38.2%, 38.9%씩 크게 내려잡았다.
삼성증권은 "성장엔진인 해외시장에서의 '리니지2' 이익이 이미 정체되고 있는모습이고 인건비 증가로 '길드워'가 예상대로 출시된다해도 이익기여도는 당초 기대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