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부장급 간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계약직 직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사업가형 점포장제도를 도입하면서 지점장을 계약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부터 계약직 전환범위를 부장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장급 중에서도 5년 이상의 장기근속자가 대상으로 20명 가량이 여기에 포함된다. 시행초기 기본 계약기간을 2년으로 하되 재계약은 1년 단위로 연장된다. 보험사들이 지점장을 대상으로 계약직 전환을 추진한 적은 있지만 부장급을 계약직으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부장급에 대한 계약직 전환은 노동조합과 이미 합의된 부분이며 강제적용이 아닌 본인 선택사항”이라며 “개인의 역량에 따라 회사와 기존보다 높은 연봉계약을 맺을 수도 있고 종전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