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요경제전망/국제] 다우지수·유로화 당분간 약세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는 1만포인트선을 뚫고 폭락,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고, 산유국들의 증산 논의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다시 배럴당 30달러를 웃돌아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주중 한때 1유로당 1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원기를 되찾던 유로화가 0.9755달러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이같은 현상이 순간적인 혼돈으로 끝나서 시장이 다시 안정을 되찾을지, 중·장기적인 추세로 자리잡을지 이번 주중 시장의 움직임에 세계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우 지수는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4·4분기중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7%에 육박하는 과열 양상을 보여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첨단기술주를 제외하면 미국 증시가 조정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다우 지수가 급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유가도 당분간 고공 비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산유국들의 증산 여부도 불투명한데다, 증산을 한다 해도 시기와 물량에 따라선 유가 인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25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한때 개장 가격보다 2달러나 높은 배럴당 30.83달러까지 치솟았다. 유로화도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훨씬 웃돌자, 유로화 매도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중 유로화가 0.95달러선까지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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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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