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내달 4일 이사회를 열어 중간 배당규모 여부와 올해 2·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중간 배당을 하기 위해 6월 말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했다.
외환은행은 2008년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분기 배당(중간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론스타는 이번 중간배당을 받으면 사실상 외환은행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할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내달 4일 이사회를 열어 배당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배당규모나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 구조조정과 건설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로 2·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중간배당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