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통화장관 "은행들 대출기준 강화해야"

미국경제에 경기하강 조짐이 나타나면서 일부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 통화감독당국은 일반은행들이 대출기준을 지나치게완화, 악성채권이 될 위험이 높은 대출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줄리 윌리엄스 통화감사장관은 16일 금융관련회의에서 최근 헤지펀드 LTCM의 파산위기는 위험도가 높은 투자는 철저히 피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은행들이 위험도를 철저히 판단, 대출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윌리엄스 장관은 미 금융업체들이 지난 여름까지도 대출기준을 방만하게 적용해 경기가 침체할 경우 미상환 채권으로 남을 위험이 높은 대출을 많이 실시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대출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장관은 특히 미국경기의 하강조짐이 나타나면서 대형은행들은 이미 대출기준을 강화하기 시작했으며 대기업들은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고금리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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