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강아래 통과 전철터널 착공

왕십리~선릉 2009년 개통


한강 아래를 통과하는 철도터널이 오는 2009년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은 왕십리~선릉 복선전철사업 3공구 구간인 한강 구간에 국내 최초로 ‘Shield TBM공법’을 적용해 한강 밑을 뚫는 공사를 18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최대수심이 20m에 이르며 터널 구간은 846m다. 터널은 상선과 하선 2개로 뚫리게 된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날 강북 쪽에서 하선 구간 굴착을 시작했고 1일 최대 5m를 굴착해나갈 계획이다. 2007년 3월 강남 쪽에 도달하게 된다. 상선은 역순으로 굴착하게 되며 2008년 4월까지 완료된다. ‘Shield(원통형강재) TBM(Tunnel Boring Machine)공법’은 1818년 영국인 마크 브루넬에 의해 고안돼 런던 템스강 하저터널에 처음 적용된 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한강하저터널이 완공돼 2009년 왕십리~선릉 구간이 개통되면 이제까지 30분가량 소요되던 것이 12분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ㆍ5ㆍ7ㆍ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교통편의 파급효과가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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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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