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의 국어(중국어) 작문시험에서 정부가 규정한 간체자(簡體字) 중국어 사용규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이는 학생들이 작문을 할 때 번체자를 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도시 학생들이 시험에서 갑골문을 사용하는 등의 행위를 근절하는 효과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체자만 쓸 경우 학생들의 옛 한자 해독수준이 떨어진다며 정자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간체자 찬성론자들은 문학과 역사, 고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정자를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일반학생들까지 배워야 할 이유는 없다며 정자 교육 반대론을 펴왔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