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ㆍ기아차 내수 판매 99만2,

시장점유율 각각 51%·25% 달성키로

현대자동차는 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08년 판매촉진대회’를 갖고 올해 국내에서 판매 목표 67만대를 달성하기로 결의했다. ‘2007년 최우수 지역본부상’을 수상한 박화석 충북지역본부장이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올해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10% 이상 증가한 총 99만2,000대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김동진 부회장과 최재국 사장 등 임직원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8년 판매촉진대회’를 열고 올해 국내에서 67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51.5%를 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 실적(62만5,275대)보다 7.2% 증가한 수준이며 시장점유율도 지난해(51.3%)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한 것이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올해 대내외 여건은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특히 수입차의 공격적 판매전략 등으로 내수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올 한해 판매에 총력을 다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차 판매 및 A/S담당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판매 ▦판매환경 혁신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내실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기아차도 같은 날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2008 전국 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지난해 실적(27만2,330대)보다 18.2% 늘린 32만2,000대로 설정하고 2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3일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인 모하비를 비롯해 쎄라토 후속모델 TD(프로젝트명),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AM 등 신차 3종과 모닝과 로체의 부분변경 모델 등 개조차 2종을 선보이며 판매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익환 기아차 부회장은 “2008년에는 기아인 모두가 나부터 회사의 생존을 책임지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고 성장을 위한 제2의 도약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아차의 모하비는 출시 이틀 만에 1,078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올해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이 같은 계약실적은 지난해 국내 대형 SUV(베라크루즈, 렉스턴)의 월평균 판매대수 2,101대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또 지난해 11월6일 출시된 쏘나타 트랜스폼의 출시 이후 이틀간 판매기록(962대)도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 출시 이후 영업점을 찾는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 추세라면 1월 한달 간 총 2,500대 이상의 계약고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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