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프로그램 매도…지수 17개월래 최저

코스피지수가 그동안 증시를 지탱했던 프로그램 매매의 순매도 전환으로 1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77포인트(1.32%) 떨어진 1,474.15포인트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으로 오른채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 증가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 3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12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만 590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프로그램 매매가 500억원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실적 악화 우려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1.49% 떨어지며 3일 연속 하락했고 POSCO(-1.49%), 국민은행(-1.69%), SK텔레콤(-1.24%), LG전자(-2.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최근 증시하락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상승세를 보여주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88%, 5.49% 급락하며 상승 행진을 마감했다. 증권주들의 경우 장중 한때 증권거래세 인하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지수 하락과 함께 내림세로 돌아섰다. LG데이콤은 한국전력의 LG파워콤 지분 매각 가능성 소식에 4.36%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28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0개를 비롯해 52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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