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 방류 등 자원관리 결실<br>어획량 작년보다 184% 늘어
| 인천 앞바다에서 꽃게잡이가 한창인 가운데 연평도 어민들이 잡은 꽃게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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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인천 앞바다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꽃게가 많이 잡히면서 인천 연안부두와 소래포구 어시장이 꽃게 특수를 누리고 있다.
17일 인천ㆍ옹진ㆍ영흥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 동안 인천지역 꽃게 생산량은 82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5톤에 비해 184% 늘었다. 또 이달 들어서도 12일까지 1,038톤을 생산, 지난해 5월 한달 동안의 생산량 857톤을 훌쩍 넘었다. 위판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억4,000여만원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132억9,000여만원을 기록했다.
꽃게가 많이 잡히면서 꽃게 가격도 많이 내렸다. 살아있는 암컷 꽃게의 1kg(3~5마리)당 소매가는 작년보다 5,000원 가량 내려간 2만원~2만5,000원이다. 수컷이나 죽은 꽃게 가격은 1만3,000원이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이처럼 꽃게가 많이 잡히는 것은 인천시가 지난 2006년부터 5,200 만미의 치게(작은 꽃게)를 방류하는 등 자원관리를 꾸준히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올해에도 1,300만미를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