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 관련 판결 경향을 분석한 내용과 주요 사례를 담은 ‘2013년도 언론관련판결 분석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언론 관련 소송을 당한 매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인터넷매체(인터넷신문+언론사닷컴, 48.4%)였다. 이어 일간신문이 20.4%, 방송이 18.5%로 뒤를 이었다.
언론 관련 소송의 원고별 현황을 보면 일반인이 51.1%, 공직자 11.4%, 언론사와 기업이 각각 8.5%를 차지했다.
지난해 언론 관련 소송사건의 원고 승소율은 평균 47.5%로 나타났다. 기업가·연예인 등 공적 인물의 승소율이 80.0%로 가장 높았고 언론사가 25.0%로 가장 낮았다.
매체별 원고 승소율을 분석한 결과, 월간지와 주간신문을 대상으로 한 사건의 원고 승소율이 각각 75.0%, 66.7%로 높게 나타났다. 일간지를 대상으로 한 원고 승소율은 40.0%, 인터넷매체는 38.3%, 방송은 36.6%였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나라 각급 법원이 선고한 언론관련 민사판결 141건을 대상으로 소송 현황, 재판 결과, 손해배상청구사건의 인용액 등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