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삼호주얼리호 피랍 해결에 최선 다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와 관련, “최선을 다해서 피랍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실에서 관계자로부터 아라비아해에서 피랍된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의 피랍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홍 수석은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동중인 청해부대가 피랍현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삼호주얼리호 피랍사태가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500t급ㆍKDX-Ⅱ)이 ‘삼호주얼리호’를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이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향해 기동하기 시작했다”면서 “피랍된 선박에 근접하는데 최소 이틀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 피랍 해상은 청해부대의 작전해역인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2,000Km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됐다. 소식통은 “우리 구축함이 기동하는 가운데 외교당국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피랍 선박 선원들의 안전 상태와 기동로 등의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소말리아 해역의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은 작년 12월29일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 최영함에는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ㆍ검색팀, 해병경계대 등 300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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