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브라질에 펠릿공장 완공

포항제철과 브라질 최대 철광석업체인 CVRD사의 합작법인인 코브라스코(KOBRASCO)사는 16일 브라질 남동부 에스삐리뚜 산뚜주 비뚜리아시 뚜바라웅 항구 인근에 연산 400만톤 규모의 펠렛공장(사진)을 완공했다.포철과 CVRD(COMPANHIA VALE DO RIO DOCE)사가 지난 96년3월 50대50 비율로 합작설립한 자본금 7,700만달러의 코브라스코는 96년9월 공장착공 후 총 2억2,000만달러를 투입해 26개월만에 가동에 들어갔다. 펠렛은 분(粉)철광석을 가공해 용광로나 코렉스로에 직접 투입할 수 있도록 만든 양질의 제철원료로 소결강 보다 활용범위가 넓다는 게 특징이다. 포철은 이 합작공장에서 생산하는 펠렛의 일부를 국내에 들여옴으로써 양질의 제철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CVRD사를 통해 미국·유럽 등 세계 철강업체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구택(李龜澤) 포철 사장, 쉬타인부룩 CVRD사 회장, 이원영 주브라질 한국대사, 고학봉(高學峰) 포스코개발 사장 등이 참석했다. CVRD사는 코브라스코를 포함해 7개 공장에서 연산 2,000만톤 이상의 펠렛을 생산하는 세계최대업체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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