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텔레콤(17670), 한국정보통신(25770)

SK텔레콤(17670) 최근의 낙폭이 지나치게 과대한 측면이 했다는 있는 만큼 저가매수의 기회로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의 예상치 밑돌고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가능성, 정부의 비대칭 규제에 대한 우려감 등에 따라 기관의 로스컷(손절매)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를 불러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의 낙폭은 그 원인에 비해 과다한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해 4ㆍ4분기의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비용 때문이고 올해 설비투자 또한 현금흐름을 악화시킬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또 KT와의 맞교환 주식 중 일부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하락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이와 함께010 통합번호 사용도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기존의 가입자는 이미 포화단계에 와 있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며 번호통합으로 다른 업체의 실적이 대폭 호전되기 힘들다는 분석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쟁이 임박했다는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는 것을 고려해 중기적 시각에서 저점분할 매수한다는 전략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한국정보통신(25770) 은행권이 현금카드 위조사고로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IC카드 단말기 생산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비자와 마스타 계열의 IC카드를 읽어 들이는 단말기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인증을 유일하게 갖고 있는 업체로 지난 2000년 IC카드 단말기에 필수적인 EMV 심사를 일본 도시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통과했다. 이 인증을 받은 회사는 일본 도시바와 프랑스의 인젠리코, 미국의 베리폰 등이 있으며 국내업체로는 한국정보통신이 유일하다. 그동안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IC카드로 바꾸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도입시기가 미뤄져 왔으나 최근 현금카드 위조사건으로 IC카드 도입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C카드의 도입 시기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여전히 향후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지수 조정기의 다양한 테마 중 하나로 인식해 다른 관련주들의 흐름이나 은행권들의 입장 정리등에 촉각을 기울인 매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동신 대우증권 화정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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