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맥주와 레몬이 만났어요"

오비맥주 '카스레몬' 출시… 가격 8% 올려


"맥주와 레몬이 만났어요" 오비맥주 '카스레몬' 출시… 가격 8% 올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오비맥주가 천연 레몬 과즙을 함유한 '카스 레몬(Cass Lemon)'(사진)을 새로 출시한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인 '카스' 본연의 톡 쏘는 맛에 레몬의 신선한 맛이 어우러진 저알코올맥주 '카스 레몬'을 오는 4월3일부터 시판한다고 26일 밝혔다. 알코올도수 3.9도인 카스 레몬은 무더운 여름이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가볍에 즐길수 있는 맥주로, 투명한 병 디자인에 트위스트 캡을 채택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비맥주 마케팅팀의 황인정 상무는 "이번 제품 출시로 카스 후레쉬, 카스 라이트, 카스 레드에 이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5월까지 샘플링 행사를 실시해 여름 성수기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오비의 저알코올 맥주 출시로 지난해 하이트가 내놓은 식이섬유 맥주 '에스(S)'와 함께 성수기를 앞두고 젊은층 및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카스 레몬의 출고가격이 기존 제품보다 높게 출시돼 편법 가격인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카스 레몬 출고가격은 캔(355ml)이 1,078원, 큐팩(1.6리터)이 3,379원으로, 오비맥주가 지난해 내놓은 알코올도수 6.9도짜리 카스 레드의 캔(355㎖) 998원, 큐팩(1.6리터) 3,129원보다 8%가량 비싸며 지난해 5월 가격을 인상한 '하이트'나 '맥스'보다도 6%가량 높게 책정됐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 관계자는 "천연 과즙을 함유하고 트위스트 캡을 채택하는등 프리미엄 상품으로 출시돼 출고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기존 프리미엄 맥주인 '카프리'보다 낮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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