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녹십자 계절독감백신 WHO 승인 획득

녹십자가 개발한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GC Flu)' 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녹십자는 지씨플루가 국내 처음이자 세계 4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 등에 대한 'PQ(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PQ 승인은 WHO의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 및 품질,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WHO는 PQ 승인을 받은 업체에 한해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 참가 및 공급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이번 PQ 승인을 계기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WHO 산하기관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현재 세계적으로 계절독감백신에 대해 WHO PQ 승인을 받은 제조사는 녹십자를 비롯해 노바티스와 GSK, 사노피-파스퇴르 등 4곳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WHO PQ 승인으로 녹십자 독감백신이 세계적으로 품질 및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이에따라 WHO 산하기관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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