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 16일 서울서 한·중 정상회담

협력관계 증진방안등 논의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1월16일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후 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11월18일 개막되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지난 95년 장쩌민 주석에 이어 10년 만이다. 김 대변인은 “한중간 실질 협력관계 증진 방안, 6자 회담 대책, 한반도 및 지역정세,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를 폭 넓게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후 주석의 이번 국빈 방한은 2003년 노 대통령의 국빈 방중 때 양국이 합의한 ‘한중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28일부터 30일로 예정된 후 주석의 북한 방문에 이은 것으로 방북 결과 설명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 차원의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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