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MBC 스페셜' 시청 타블로, 끝없는 침묵? 왜!

다른 오해 살까 공식대응 자제


타블로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타블로는 1일 자신의 학력 논란을 조명한 MBC < MBC 스페셜 >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를 시청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말한 것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사그러뜨리지 못했다. 타블로의 한 관계자는 "방송을 지켜본 것으로 들었다. 시청소감을 물었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모처에서 조용히 대외적인 접촉을 자제한 채 조용히 지내고 있다. 아직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아직 공식 대응을 자제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섣부른 대응이 또 다른 오해를 낳을까 고심하는 모습이다. 타블로의 학력 논쟁은 이날 방송 직후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학력 진위 여부라는 사건의 핵심과 무관하게 한 사람을 매장시키는 사회 분위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높다. 익명성을 담보한 온라인에서 미 명문대를 졸업하고 군 면제를 받은 연예인 타블로에 대한 무조건적인 불신과 비난이 쏟아진 사례라 주목된다. 타블로는 이에 대해 방송에서 "사람들이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것이다"고 토로했다. 각계 각층 명사도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진보 논객' 진중권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타에 대한 대중의 태도는 모순적이다. 대중은 스타에게 제 욕망을 대리 투사해 강한 선망을 품고 있지만, 이면에는 스타가 아닌 현실에 대한 좌절이 깔려 있다. 이 같은 좌절은 심리적 보충을 필요로 하는데, 적당한 계기가 생기면 스타에 맹렬한 공격을 퍼붓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송보류가처분 신청 등 우여곡절 끝에 방송된 MBC < MBC 스페셜 >은 전국 시청률 12.3%(AGB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사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8일에는 2부 '타블로와 대한민국 온라인'이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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