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주 증시전망] 990∼1,050P 서 치열한 공방 예상

적립식펀드로 상징되는 양호한 국내수급과 외국인 매도세, 고유가 등 외부악재가 팽팽히 맞서 있다. 따라서 이번주 증시도 1,000이하로 떨어진 뒤 급등하며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운 지난주처럼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주 종합주가지수 하단부를 1,000 포인트 이하, 상단부를 1,050 포인트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무역적자 확대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하락한 것이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두바이유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회담 결과도 주목된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수여력이 확충돼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면서 “한국관련 해외펀드의 자금유입수준을 감안할 때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외부악재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증시가 어느 정도 내성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15일 막을 내리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경제정책의 변화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고 달러약세 기조에서 기초산업 원자재지수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철강, 에너지, 화학, 운송업 등 중국 관련주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90~1,0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500선 안팎의 좁은 범위에서 500포인트 재탈환을 위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풍부한 유동성과 소비지표의 개선, 신규상장기업의 물량소화가 일단락되면서 재차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는 490~510포인트 사이에서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가격조정을 받은 조선기자재 관련주와 디지털 음원관련주, 휴대전화부품주, 내수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낙폭이 컸던 정보기술(IT) 부품주와 보호예수 해제 물량의 매물화로 조정을 받았던 신규등록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수전망은 480~500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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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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