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하이닉스 신규대출 등 채권단서 지원"

지경부, 車산업 불법파업 자제 전제 고용 보장 대타협 중재키로<br>실물경제 위기극복 대응방향

"하이닉스 신규대출 등 채권단서 지원" 지경부, 車산업 불법파업 자제 전제 고용 보장 대타협 중재키로실물경제 위기극복 대응방향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정부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유상증자나 신규대출 등 채권단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자동차 산업 등에 대해) 불법파업 자제를 전제로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노사 간 대타협을 중재하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정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실물경제 위기극복 대응방향’을 보고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하이닉스는 은행 주주단 중심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 대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동근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주주채권단이 구성돼 하이닉스에 부동산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등 신규대출과 유상증자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임금조정을 해서라도 고용은 가능한 유지해야 한다”며 “불법파업 자제를 전제로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노사 간 대타협을 정부가 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살아남는 자가 강자가 되는 국면인 만큼 임금수준을 낮추더라도 견딜 수 있는 한 고용인력은 끌고 가는 게 어려움을 같이 헤쳐가는 방향”이라며 “고통분담 차원에서 기업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급감하고 있는 자동차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이 장관은 “개별소비세 감면과 경유차 환경부담금 경감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과잉생산 해소를 위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구조조정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자동차ㆍ반도체ㆍ철강ㆍ유화 등 10대 주력업종을 위기 정도에 따라 적색ㆍ황색ㆍ녹색 등 3단계로 구분, 정부나 채권 금융기관 주도의 구조조정과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가장 심각한 적색 단계로 정부는 건설업과 해운업ㆍ중소조선업을 꼽고 있다. ▶▶▶ 관련기사 ◀◀◀ ▶ 하이닉스 청주新공장 담보 1兆 지원안 유력 ▶ 車·반도체 지원… 석유화학 구조조정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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