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자동차 보험료 인하 손보주 영향 제한적"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손해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손해보험주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일 CJ투자증권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은 손해보험주에 부정적인 뉴스임에는 분명하다”면서도 “삼성화재 등 주요 5개 손보사의 2008사업연도 1ㆍ4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약 40%가량 늘어나는 등 이익수준이 한 단계 레벨업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LIG손보가 2~4%가량 자동차 보험료를 내리기로 했으며 메리츠ㆍ현대해상 등 다른 보험사들도 인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운행 감소로 현재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거 3년간 73~84% 수준이었으나 지난 3월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내려갔다. 최근 삼성화재는 66.3%까지 하락하는 등 손해율이 급락하면서 보험료 인하 압력이 커졌다. 김지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손해율이 72.5% 수준이면 적정 마진을 유지할 수 있으나 손해율이 급락했기 때문에 보혐료 인하에도 손보사들의 이익감소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보험료를 1~6% 인하할 경우 수정 당기순이익은 1.4~11.3%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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